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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 내내 끌려갔다. 2회초 선취점을 냈지만, 2회말 곧바로 이진영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3회말 5실점을 하면서 점수 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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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차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두산은 선발투수 곽 빈이 3⅓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뒤 박신지(1⅔이닝)-윤명준(1이닝)을 차례로 올렸다. 이들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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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에서는 시속 140㎞ 중·후반의 공을 던졌던 그였지만, 이날 경기에는 직구 최고 구속인 143㎞ 정도로 형성됐다. 그럼에도 공격적인 피칭으로 빠르게 타자를 지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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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가 2이닝을 빠르게 지운 가운데 두산 타자들은 9회초 마지막 힘을 짜냈다.
앞선 수비에서 늘어지지 않고 타석에 임했던 만큼, 두산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살릴 수 있었다. 1사 후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강승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양석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허경민의 몸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박세혁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면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점수는 3-6.
결국 한화는 마무리투수인 장시환 카드까지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두산은 다시 만루를 만들며 한화를 압박했다. 홈런 한 방이면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정수빈이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끝내 추격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비록 경기는 내줬지만, 두산은 5점 차로 뒤진 경기에서 마무리투수 기용까지 이끌어냈다는 수확이 얻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장시환에게 세이브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동주는 2경기 연속 2이닝 무실점을 피칭을 하면서 1군에서 자신의 쓰임새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