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 에릭 텐하흐에게 벌써 굴욕적인 별명이 생겼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텐하흐가 맨유 새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지만 일부 비관적인 지지자들은 이미 그를 텐먼스(Ten months)라고 부른다'라고 보도했다.
10개월 만에 잘릴 것이라는 이야기다. 텐하흐의 능력과 무관하게 단지 맨유라는 클럽이 너무 다루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ESPN은 지적했다.
ESPN은 '그들이 텐하흐를 코치로서 의심하지는 않는다. 아약스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그러나 거의 10년 동안 많은 감독들이 맨유 재건을 시도했다. 모두 실패했다'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맨유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뒤 아직도 확실한 후계자를 찾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2012~2013시즌이 마지막이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반 할,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을 마 채운 사람은 없다. 모조리 중간에 경질 당했다.
모예스는 2013년 6월 무려 6년 계약을 맺었지만 2014년 4월에 잘렸다. 반 할은 FA컵에서 우승했지만 프리미어리그 5위에 그쳐 해고됐다. 무리뉴와 솔샤르는 3년차 시즌 전반기에 4위 싸움에서 고전하며 크리스마스가 지나기 전에 쫓겨났다.
ESPN은 '맨유 감독은 불안정한 직업이다. 대부분의 팬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감독이 아니라 클럽이 문제라는 점'이라 꼬집었다.
ESPN에 따르면 텐하흐는 하룻밤 사이에 맨유를 드라마틱하게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ESPN은 '텐하흐의 말이 맞다. 그러나 텐하흐는 첫 시즌에 적어도 챔피언스리그에는 돌아가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최소 4위는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맨유는 2021~2022시즌 클럽 역대 최저 승점을 기록하며 6위에 그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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