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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를 대표하는 타자는 누가 뭐래도 마이크 트라웃이다. 지난해 5월 장딴지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은 트라웃은 올시즌 건강한 몸으로 MVP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타율 0.328, 12홈런, 26타점, 35득점, 출루율 0.436, 장타율 0.693, OPS 1.129를 마크 중이다. 장타율과 OPS는 양리그 통틀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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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과의 통산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총 51개의 공을 던졌다. 타석 당 5.1개꼴이고, 6구 이상 승부도 5번이나 됐다. 신중하고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고 볼 수 있다. 4개의 삼진은 포심 2개, 커터 2개가 결정구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9년 6월 11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였다. 류현진은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제압했는데, 5회말 마지막 대결에서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커터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몸쪽과 바깥쪽, 포심과 커터, 체인지업을 고루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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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오타니는 서로 마주친 적이 없다. 투타 맞대결은 물론 선발 맞대결도 처음이다. 마운드 위의 오타니는 류현진의 관할 밖이다. 타석에 서는 오타니만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서로 직접 체득한 정보는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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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타구 평균 속도는 작년 93.6마일에서 올해 91.9마일, 하드히트 비율은 53.6→42.5%로 각각 떨어졌다. 특히 볼넷 비율이 15.0→7.6%로 절반이나 감소했다. 삼진 비율은 다소 줄었다. 요약하면 맞히는 빈도는 높아졌는데, 장확히 맞히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커터와 싱커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류현진이 참고할 만한 데이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