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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팀 타선은 1점을 지원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게 했다. 곽 빈에 이어 정철원(2이닝) 김명신(⅔이닝) 홍건희(1⅓이닝)가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지켰고, 1대0 승리와 함께 곽 빈은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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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투수가 된 달콤함도 오랜만이었다. 곽 빈의 시즌 첫 승은 지난달 12일 KT 위즈전. 두 번째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47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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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따냈지만, 곽 빈은 기쁨보다 아쉬움이 앞섰다. 2안타로 상대 타선을 막았지만, 볼넷 5개가 마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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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5개에 담은 아쉬움에는 동료를 향한 미안함이 깔렸다. 곽 빈은 "지난 경기(24일 한화전)에서는 몰리는 공이 많아 맞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가운데 보고 던졌는데, 그렇게 안 되더라. 그러다보니 볼이 많아졌다"라며 "야수 형들에게 미안했다. 나 때문에 더운데 계속 서있었다. 타격 집중도 안 됐을 것이다.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뒤를 지켜준 불펜진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곽 빈은 "(정)철원이, (김)명신이 형, (홍)건희 형 다 고맙다. 특히 철원이가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밝혔다.
곽 빈은 이어 "정재훈 코치님께서 잘 던지고 있다고 해주시고, (최)원준이 형도 옆에서 승리가 뭐가 중요하냐. 경기 결과가 좋으면 어차피 승리는 따라온다고 해주셔서 승리에 대해서는 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번 등판을 통해서도 하나 배웠다. 볼넷 5개를 줘도 무실점을 할 수 있었다. 안 좋게 생각하기보다는 좋게 생각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과정에 좀 더 신경을 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