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리버풀행을 제지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이 30일(한국시각) 이같은 보도로 여름이적시장을 뒤흔들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손흥민의 오랜 팬이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 후 클롭 감독과 손흥민은 늘 포옹과 함께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리버풀과의 4차례 대전에서 무려 3골을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풋볼런던'은 '리버풀은 토트넘이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이번 여름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큰 제안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유는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 가운데 1명을 잃을 것을 염두에 두고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결국 마네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후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풋볼런던'은 '리버풀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시 재정적 문제에 봉착할 수 있을 경우를 대비했다. 손흥민의 영입 제의를 통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물론 토트넘 구단은 물론 손흥민이 리버풀 이적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 다만 리버풀이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그러나 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극적으로 4위에 포진,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면서 손흥민의 이적 제의는 없던 일이 됐다는 것이 '풋볼런던'의 설명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트리며 살라와 함께 득점왕을 공동 수상했다. 하지만 단 한 골의 페널티킥 골이 없는 손흥민의 가치는 살라와는 또 달랐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또 콘테 감독이 잔류하면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토트넘은 다음달 손흥민을 앞세워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개최한다. 리버풀로선 손흥민의 영입 실패를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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