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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러'가 30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앙리는 "내가 항상 말하지만 결승전 전에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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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4년 전, 레알과 결승에서 1대3 패배를 당했다. 당시 살라는 전반 초반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엉켜 넘어졌다. 어깨를 다쳐 일찌감치 교체됐다. 팀이 무릎을 꿇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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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도발이다. 보통은 말을 아낀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는 편이 일반적이다. 속내를 드러냈다가 패배하면 우스운 꼴을 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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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는 "살라는 레알을 이기고 나서 '그것은 복수였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어야 했다. 결승전 전에 떠들었다면 무조건 이겼어야 했다"라고 꼬집었다.
레알 간판스타 카림 벤제마는 살라의 인터뷰 소식을 접한 뒤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벤제마는 "리버풀은 자신들이 이미 이겼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살라가 무슨 말을 하든 그것은 자기 자유"라고 말했다. 레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아는지 모르겠지만 1981년 레알이 결승에서 리버풀에 진 적이 있다. 우리는 그 복수를 하겠다"라고 응수했다.
결국 레알이 왕좌를 차지했다. 살라는 다음을 다시 기약해야 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