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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시리즈는 전세계 게임팬들에게 액션 RPG의 바이블로 통한다. 지난 1996년 시리즈 첫 편이 세상에 등장한 후,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디아블로2'가 2000년 그리고 2012년 '디아블로3'와 확장팩이 출시될 때마다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인 '레저렉션'이 21년만인 지난해 공개됐을 때도 기존의 신작을 압도할 정도로, '악마'의 존재감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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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이모탈'은 초기 단계부터 모바일용으로 기획된 최초의 블리자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배틀넷을 통해 PC에서도 크로스 플랫폼으로 완벽하게 연동해서 즐기게 되면서, '디아블로' IP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가 '레저렉션'에 이어 '디아블로 이모탈'까지 연달아 성공시킬 경우, 현재 개발중인 '디아블로4'를 비롯해 이젠 모든 플랫폼에서 손쉽게 '악마'를 만나며 세대를 초월하는 IP로 확실히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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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이모탈'을 MMOARPG(대규모 다중 접속 온라인 액션 롤플레잉 게임) 장르의 게임이라 내세우는 이유다. 이를 위해 기존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소셜 경험을 제공한다. 모바일게임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유저들은 성역을 탐험하며 방대한 세계를 다른 플레이어들과 공유하고, 최대 8인의 전투부대를 꾸려 지옥성물함 공격대 우두머리에 도전하며, 최대 150명으로 이루어진 클랜에 가입해 다양한 클랜 업적에 도전할 수도 있다.
'디아블로'스러움을 전하겠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기존 '디아블로' IP의 단순한 모바일게임 전환은 아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며 시리즈의 세계관을 더 탄탄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도, PC나 콘솔에서의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일단 전세계 3500만명이 사전예약에 참가하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위해 '디아블로'의 상징과도 같은 6개 직업인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중 하나를 선택, 특색 있는 8개 지역과 대도시 서부원정지를 탐험하게 된다.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경험하면서도, 프랜차이즈의 터줏대감인 데커드 케인과 같은 친숙한 혹은 처음 접하는 '디아블로' 캐릭터들을 두루 만나고 불타는 지옥의 악마들이 사악한 목적을 이루고자 타락한 세계석 파편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이를 찾아내는 익숙한 지향점을 유지했다.
여기에 진영 기반의 탄탄한 PvP(유저간 결투) 시스템도 지원한다. 함께 힘을 합쳐 전투에 참전하게 되고, 서버 최상위 플레이어는 영원의 왕관을 획득해 불멸단의 지도자가 된다. 이후 치열한 1대30 대결을 포함한 다양한 모드를 통해 끊임없이 상대 진영에 맞서 싸우며 권력을 지켜내야 한다.
모바일 버전에 맞게 기존 블리자드 게임과는 달리 무료로 게임을 시작하는 부분 유료화 모델을 채용했으며, PC나 콘솔처럼 확장팩 출시가 아닌 지속적인 신규 지역과 던전, 캐릭터 직업 등의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