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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KT는 선발 소형준에 고영표-김재윤으로 SSG 타선을 3점으로 막아내 8대3의 승리를 거뒀다. KT에겐 극적인 승리였고, SSG에겐 1경기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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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일 인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경기서 박병호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에 배정대의 만루포로 14대1로 대승을 거뒀다. 1위 팀을 상대로 사흘간 단 4점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고,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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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조용호가 SSG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조용호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2014년 육성선수로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이후 2군에서는 4개의 홈런을 친 적이 있지만 1군에서는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무려 492경기, 1632타석째에 첫 홈런을 날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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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배정대도 의미있는 타격을 했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다시 만들어진 무사 만루서 얼마전까지 팀 동료였던 정성곤을 만난 배정대는 초구 몸쪽에 높은 138㎞의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날렸다. 자신의 데뷔 첫 만루포였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1회초에만 41개의 공을 뿌리며 흔들렸지만 이후 5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추가점을 내주지 않으며 팀에 반격의 기회를 제공했다. 자신의 3연패를 끊은 데스파이네는 지난 4월 21일 LG전 승리 이후 40여일만에 시즌 3승째를 챙겼다.
SSG는 단 2안타의 빈타에 허덕인데다 이태양이 6회초를 넘기지 못하면서 급격하게 기울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