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첫 걸음을 내디뎠다.
황선홍호는 2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2년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4대1로 압승을 거뒀다.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황 감독은 최전방 투톱에 박정인(부산)과 정상빈(클럽 취리히)를 내세웠다. 이어 엄지성(광주)-이강인(마요르카)-권혁규(김천 상무)-홍현석(LASK 린츠)로 미드필더를 꾸렸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규혁(전남)-김주성(김천 상무)-이상민(충남 아산)-김태환(수원 삼성)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고동민(경남)이 꼈다.
공격지역에서 짧은 원터치 패스로 상대를 몰아붙이던 한국은 전반 20분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날린 엄지성의 왼발 감아차기 슛이 왼쪽 골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골 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드러내던 한국은 전반 31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오른쪽 코너킥을 이상민이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주도권을 쥔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박정인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황선홍호는 후반 3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김태환이 대포알 중거리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17분 정상빈 대신 조영욱을 투입한 황선홍호는 후반 23분 아크 서클 왼쪽에서 조현택이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에도 파상공세로 추가골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29분 홍현석을 빼고 이진용을 투입해 말레이시아를 더 거세게 몰아쳤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게 후반 38분 아즈말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그래도 황선홍호는 당황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아크 서클 정면에서 오세훈의 킬패스를 쇄도하던 조영욱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조영욱은 기세를 몰아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달려들어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다시 골문을 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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