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완전체에 성큼 다가갔다.
강백호와 웨스 벤자민은 3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했다.
벤자민은 선발로 나와 3⅓이닝 동안 5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달 30일 입국한 벤자민은 이날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직구와 커브를 주무기로 던지는 가운데 체인지업 커터 싱커까지 구사한다.
새끼 발가락 골절로 빠졌던 강백호도 첫 실전을 소화했다.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백호는 첫타석에서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하며 4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강철 KT 감독도 반색했다. 이 감독은 "현재 치는 건 문제없다. 뛰는 게 문제인데 확인이 필요하다. 일단 4일에 등록한 뒤 등록 후 상태를 봐서 초반에는 지명타자 또는 중요할 때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강백호도 구단을 통해 "3개월만의 실전이라 공을 최대한 많이 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경기 출전하니 정말 재밌었다. 배트 중심에 공들이 맞아나간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부상 부위도 괜찮고 관리 잘해서 1군 복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벤자민은 7일부터 3일 간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설 전망. 이 감독은 "일단 기록은 확인했다. 147㎞까지 나온 거 같은데 구체적인 구위 등을 확인해봐야할 거 같다"라며 "키움 3연전 중 하루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자민은 "내 모든 구종을 실험해보고, KBO리그 타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공인구 차이가 있어 구종별로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실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KT는 박병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좌측 어깨 통증이 이유. 큰 부상이 아닌 휴식 차원이다. KT는 조용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장성우(2루수)-김준태(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김병희(1루수)-심우준(유격수)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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