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IA '대투수' 양현종이 이적생 김정빈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특급강의를 선보였다.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가 펼쳐진다.
양현종과 김정빈은 함께 3루 덕아웃 불펜에서 수건을 손에 감은 채 쉐도우피칭에 나섰다.
'대투수' 양현종의 쉐도우 피칭을 바로 등 뒤에서 지켜보던 김정빈은 궁금증이 생겼고 곧바로 질문공세를 이어갔다.
양현종과 같은 왼손 오버핸드 투수인 김정빈의 질문은 투구폼에 관한 것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어려운 법, 양현종은 투구 시 와인드업 자세부터 공을 놓는 자세까지 투구 동작을 슬로우 모션을 보여주듯 세심하고 꼼꼼한 모습으로 노하우를 전수했다.
대투수의 명강의를 직접 체험한 김정빈이 KIA 불펜진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