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기 8강행을 확정짓는데 실패했다.
황선홍호는 5일(이하 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2년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지난 2일 말레이시아를 4대1로 꺾고 대회 우승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던 한국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황선홍호는 오는 8일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황 감독은 최전방 원톱에 정상빈(클럽 취리히)을 두고 고영준(포항)과 고재현(대구)을 2선에 뒀다. 좌우 측면 공격수로는 엄지성(광주)와 박정인(부산)이 맡았다.
원 볼란치에는 이진용(대구)이 섰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최 준(부산)-박재환(경남)-이상민(충남 아산)-김태환(수원 삼성)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고동민(경남)이 꼈다.
1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마요르카)과 홍현석(LASK 린츠) 등 일부 선수들을 벤치를 지켰다.
전반 초반 경기 주도권을 쥐며 파상공세를 펼쳤던 한국은 전반 26분 엄지성과 14번의 패스를 쇄도하며 정상빈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오른쪽 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9분 이진용이 깊은 태클로 경고를 받은 한국은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 전반 39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정상빈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결정적인 찬스도 놓쳤다.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정상빈이 배달한 땅볼 크로스를 엄지성이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볼점유율 73대27, 슈팅 11대2로 앞선 전반이었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아 답답함이 가중됐다. 때문에 황 감독은 오세훈과 조영욱을 투입시켜 공격력을 강화시켰다.
후반 9분 고재현의 칩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한국은 후반 14분 또 다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문전에서 맞은 노마크 찬스에서 박정인의 왼발 슛이 터무니 없이 벗어났다.
하지만 후반 18분 막혀있던 혈이 뚫렸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홍현석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한 바퀴 빙그르 돌며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2분 이진용이 경고누적으로 퇴장하면서 수적열세에 놓였다. 결국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뷰 타엔 롱의 아웃프런트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황선홍호는 공격 기회 때 빠른 역습으로 결승골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불발에 그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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