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 존재 자체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두아르도 베리조 칠레 축구대표팀 감독(53·아르헨티나)의 말이다.
칠레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베리조 감독은 칠레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칠레는 한국을 상대로 첫패를 기록했다. 한국전 전적은 1승1무1패가 됐다.
경기 뒤 베리조 감독은 "한국은 정말 빠르고 공수전환이 좋은 팀이다. 압박도 뛰어났다. 그렇게 첫 번째 골을 만들어 낼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칠레는 '새 틀 짜기' 중이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7위를 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대 전성기에 팀의 중심축이었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상 인터밀란) 등 스타들이 이번에 대거 빠졌다.
사령탑도 바뀌었다. 월드컵 남미예선 이후 새로 선임된 베리조 감독이 한국전에서 칠레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를 앞두고선 미드필더 에스테반 파베즈(콜로콜로)와 피지컬 트레이너 카를로스 키슬룩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변수를 경험하기도 했다.
베리조 감독은 "한국 선수 중 한 명을 뽑는다면 당연히 손흥민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존재 자체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가 1대1로 상대했을 때 굉장히 무서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위협적이다. 첫 번째 골을 넣은 선수가 인상에 남는다. 우리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손흥민과 같이 좋은 선수를 상대하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많이 얻어 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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