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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시리즈부터 연장을 맛봤다. 4월3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3으로 맞선 채로 연장 10회를 맞이했고, 전병우의 끝내기로 시즌 첫 승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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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연장 뒷심에는 투수진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키움의 팀 평균자책점은 3.35로 전체 1위. 선발이 3.30으로 KT 위즈(ERA 3.14)에 이어 2위 달리고 있고, 불펜진은 3.42로 LG 트윈스(ERA 2.84)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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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의 활약은 더욱 안정적이다.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군 입대를 하면서 뒷문 걱정이 컸지만, 새로운 얼굴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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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에 이어 마무리투수 자리를 넘겨받았던 김태훈은 13경기에서 8세이브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충수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6월 시작과 함께 돌아왔다.
박승주도 10경기에서 9⅔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불펜진의 반가운 활약을 하고 있다.
선발과 구원이 모두 안정되면서 타선의 최소 득점 지원에도 점수를 내고 있다. 올해 키움의 팀 타율은 2할4푼4리로 전체 9위다.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키움의 뒷심이 그대로 보여졌다. 선발 정찬헌이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태훈이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정리했다. 문성현-김재웅-하영민-이승호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어 막았다.
좀처럼 터지지 않던 타선도 투수진의 호투에 후반부터 응답했다. 6회까지 침묵했던 가운데 7회 점수를 뽑았고, 9회 전병우의 극적 투런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 경기 내내 침묵했단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키움은 4대3 승리를 잡아냈다.
키움은 5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이틀의 꿀맛 휴식까지 누리는 행운까지 얻었다.
키움은 33승22패로 선두 SSG 랜더스(36승2무18패)에 3.5경기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