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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일은 2002년 데뷔해 '내 삶의 반', '한 사람을 사랑했네' 등 히트시키며 정통 발라더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그는 전성기를 떠올리며 "공연가서 노래를 끝내고 내려오는 길은 언제나 몸싸움이 일어났다. 매니저들이 저를 감싸고 몸 싸움하며 지나가는 게 당연시됐다"라고 뜨거웠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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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출연으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메가 히트곡까지 만들며 활발히 활동했던 한경일은 돌연 자취를 감춰 서서히 잊혀갔다. 한경일은 "인사도 없이 떠나버린 게 됐다"라며 소속사의 노이즈마케팅을 언급했다. "제가 건강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소속사가 스케줄 강행군을 시켜 불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제가 잠적을 한다는 게 스토리였다. 이슈화가 된 후 나중에 정리를 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자기 이름 알렸다고 방송을 펑크 낸 괘씸한 사람으로 방송가에 찍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니저들이 일일이 설명할 수도 없었다.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기 시작한 게 아니라, 방송을 출연할 수 없게 된 거였다. 끝난거였다"라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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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는 방송활동을 쉬이 나서지 못하게 했다. "내가 사는 꼴을 보여줘서 득이 될 게 없었다. 찌질하게 혹은 처참하게 비웃음을 살 정도의 삶을 살고 있어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주기는 힘들 것 같았다. 집을 찾아온다길래 '우리 집 월세고 작고 바퀴벌레도 나오는 곳이다', '부모님과 셋이 살고 있어 창피해 출연을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거절할 만큼 어렵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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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