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원맨쇼로 위기의 팀을 구해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고개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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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0일(한국시각)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2번 타자-투수로 선발 출전해 7이닝 1실점 및 5회말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근 부진 속에 조 매든 감독을 경질하고 필 네빈 대행 체제로 전환한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대활약에 힘입어 보스턴을 5대2로 꺾고 14연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팀 승리 만큼 오타니에게도 중요한 날이었다. 이날 시즌 최다 이닝 투구 뿐만 아니라 최고 구속인 101마일(약 163㎞) 광속구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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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타니는 자신의 성과보다는 네빈 대행의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가 된 오타니는 "내 4승보다 감독(대행)의 첫 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취임 후 좀처럼 승리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이날 승리를 결정 지은 공을 네빈 대행에게 직접 건네기도 했다. 네빈 대행은 "(오타니) 쇼헤이가 '당신 것'이라며 전해주더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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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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