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SSG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38승3무20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하위 한화는 3연패. 시즌 38패(22승) 째를 당했다.
SSG는 선발 투수 윌머 폰트의 호투가 빛났다. 폰트는 7이닝 동안 홈런 한 개만 허용했을 뿐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2012년 이승호와 함께 구단 최다 기록을 함께 보유했다. 폰트에 이어 김택형이 1이닝 1실점을 했고, 서진용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최 정이 홈런을 날렸고, 전의산이 3안타로 활약했다. 8회말 2타점 3루타를 친 김민식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5이닝 2실점을 한 가운데 김종수 김범수 강재민이 1이닝씩을 소화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4회초 김인환이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인환이 폰트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김인환의 시즌 7호 홈런.
SSG도 홈런으로 반격했다. 5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낸 뒤 최지훈의 삼진, 박성한의 땅볼로 2사 1루 상황이 이어졌다. 최 정이 김민우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 정의 시즌 9호 홈런.
8회초 폰트가 내려가자 한화가 곧바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터크먼이 김택형의 직구를 쳐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SSG는 1사 후 최 정의 볼넷에 이어 한유섬이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의산의 안타와 김민식의 2타점 3루타로 4-2로 달아났다.
SSG는 9회초 마무리투수 서진용이 1이닝을 깔끔하게 지우면서 승리를 지켰다.인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