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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이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여곡절을 겪었다. '황선홍호'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예선 이후 한 번도 공식전을 치르지 못했다. 2021년 11월 경주, 지난 1월 제주, 3월 강릉 훈련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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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일본은 21세 이하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지난 3월 두바이컵에 출전하는 등 차근차근 호흡을 맞췄다. 또 후지타 조엘 치마, 체이스 안리, 스즈키 자이언 등 혼혈 선수들을 대거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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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상대는 '숙적' 일본이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아랍에미리트(2대1 승)-사우디아라비아(0대0 무)-타지키스탄(3대0 승)를 상대로 2승1무를 남겼다. 다득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D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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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박정인을 중심으로 양현준 김태환이 공격을 이끈다. 홍현석 고재현 이강인이 중원에 위치했다. 포백에는 이규혁 김주성 김현우 최 준이 섰다.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경기 전 변수가 있었다. 주전 골키퍼 고동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상민 역시 코로나19 변수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정상빈은 컨디션 난조로 완전 제외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국은 김태환과 박정인 대신 조영욱과 권혁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본 역시 사이토 고키 대신 사토 게인이 나섰다.
한국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10분 최 준이 시뮬레이션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4분 뒤에는 양현준이 상대 수비를 뚫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그 사이 일본이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20분이었다. 일본 압박에 당했다. 민성준이 한 차례 선방했지만 2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호소야 마오가 기습적으로 뚫고 들어가 득점포를 완성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후반 25분 고재현 대신 오세훈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후반 35분 스즈키 유이토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