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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2분 스즈키 유이토(시미즈)에게 프리킥으로 선제실점한 황선홍호는 후반 20분 호소야 마오(가시와)에 추가실점한 뒤 35분 스즈키에게 또 한번 골을 헌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놓친, 문자 그대로 참패다. 한국이 23세이하 레벨에서 일본에 '무득점 3실점' 이상으로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U-23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한 것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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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나흘 전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이하(U-17) 대표팀도 일본 유어텍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년 U-16 인터내셔널 드림컵에서 0대3 스코어로 패했다. 1년 3개월 사이 성인대표팀, 23세이하 대표팀, 17세이하 대표팀이 일본을 만나 하나같이 0대3으로 패하는 전인미답의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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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준우승 신화를 쓴 2019년 U-20 월드컵 멤버와 최근 1~2년 사이 프로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신성들로 이번 대표팀을 꾸렸다. 조별리그에서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던 황 감독은 중요한 일본전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를 따로 두지 않고, 공격수 양현준(강원)과 수비수 김현우(울산)를 첫 선발 투입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선발라인업, 경기콘셉트 등은 모두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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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