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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프랑크푸르트가 '극우주의 논란'으로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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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테에거는 '힌티(Hinti)'라는 애칭으로 프랑크푸르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2022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부상 회복 후 센터백으로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하며 찬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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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고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힌테에거는 고향(카린티아주 시르니츠) 마을 주민들을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 '힌티컵'이란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오스트리아와 프랑크푸르트에서 활동 중인 래퍼 등 뮤지션을 초청해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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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는 2021년 '우익극단주의자, 인종차별주의자, 성차별주의자, 민족주의자, 민족지향주의자'를 배척하는 법안을 마련한 바 있다. 시클르씨는 1990년대 청년 시절 독일의 네오나치 조직인 'Nationalist Front'의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는데, 이 조직은 1992년에 위헌으로 금지됐다.
FPO 측은 '시클르가 철모르던 청소년 시절의 지난간 일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힌테에거 역시 자신의 SNS에서 언론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면서 "시클르씨의 과거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나는 결코 우익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고 앞으로도 차별에 반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벤트의 일부인 아마추어 축구대회는 예정대로 개최할 것임을 밝혔다.
이후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성명을 발표하고 '과거에는 우익 서포터나 훌리건 문제에 시달렸던 프랑크푸르트다. 하지만 지금은 포용력, 세계시민주의를 추구하는 구단이다. 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구단의 명확한 소신으로 뿌리내려 왔다'고 밝혔다.
논란은 여기서 마무리되지 않았다. '키커' 등 독일 언론들은 힌테에거가 논란을 일으킨 뒤에도 구단 측과의 연락을 두절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구단과 힌테에거의 관계 회복은 불가능해 보인다. 구단은 힌테에거 방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사태가 악화되고 있음을 주시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