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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혜경은 "엄마를 케어하느라 본인이 뒷전인 아빠가 걱정이 된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영옥은 엄마가 어디가 아프신지 물었고, 안혜경은 "엄마가 12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현재 뇌의 3분의 2 정도가 막히고, 오른쪽 편마비 판정을 받았다. 지금은 어느 정도 호전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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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후유증 때문에 안혜경 어머니는 지능에도 문제가 생기고, 단기 기억상실증까지 생겼다고. 안혜경은 "처음에 가족 모두를 엄마가 못 알아봤다. 갑자기 엄마가 우리를 기억 못하는 게 당황스러웠다. 아빠가 엄마와 주고받은 연애편지나 물건 같은 걸 보여주면 기억할까 봐 꺼내와서 보여주기도 했다. 노력 많이 하셨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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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투병을 시작했을 때부터 거의 3년간 병원에서 매일 직장으로 출퇴근할 만큼 지극 정성으로 간호를 했다는 안혜경의 아버지. 안혜경은 "병원이 지방에 있어서 언니와 내가 매일 갈 수 없었다. 그러니까 아빠가 병원에서 매일 출퇴근했다. 간병인을 밤에 집에 보내고 아빠가 간호했다. 늘 병원 간이 침대에서 주무셨다"고 말했다. 심지어 아버지는 퇴직 후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아내 돌보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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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영옥은 "그렇게 절망적으로 생각하지는 마라. 아버지는 아버지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을 거다. 사랑하는 아내를 케어하면서 나아지는 모습에 희열을 느낄 수 있다"며 "거기다 자격증까지 딸 정도인 건 본인 의지가 남다른 거다. 너무 걱정하지만 말고, 아버지와 의사소통을 많이 하면서 얘기 많이 들어드리려고 노력해봐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