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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2연 연속 동반 우승을 달성한 것은 물론, '넘사벽'으로 알려진 현역 고교생 국가대표까지 넘어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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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직전에 열린 올해 첫 전국대회 '2022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5월9∼16일)'에서 고교 진학 후 처음으로 출전해 단식-복식을 휩쓸었다. 단식 결승에서 자매 대결을 펼쳤는데, 언니 김민지가 승리했다. 중·고교 대회에서 새내기가 쟁쟁한 2, 3학년 선배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우승한 것은 커다란 이변이었다. 아버지 김종혁 꿈나무대표팀 감독(45)의 DNA를 물려받아 유년 시절부터 '배드민턴 신동'으로 불렸던 자매는 "역시!"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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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김민지-김민선 자매가 등장하기 전까지 고교대회 단-복식을 주무르는 '절대지존'이었다. 당연히 국가대표 이서진이 겁없는 새내기의 돌풍에 한 번쯤 제동을 걸어 줄 것이란 예상이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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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결승에서 똑같이 생긴 상대, 동생 김민선을 상대했다. 김민선은 1세트를 16-21로 내줬지만 이후 21-12, 21-17로 연거푸 잡아내며 이변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앞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언니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이번에는 패한 언니를 대신해 보란듯 '복수전'에 성공, '자매는 용감했다'를 외친 것이다.
배드민턴계 관계자는 "결국 민지-민선 자매가 이서진을 넘어 진정한 우승을 달성하면서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님을 입증한 셈이 됐다. 고교 1년생의 이런 돌풍은 분명히 놀라운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