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첼시, 마르코스 알론소 내주고 세르지뇨 데스트를 데려올까.
첼시가 레프트백 자원을 맞교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어차피 팀에서 마음이 떠난 알론소를 FC바르셀로나로 보내고, 젊은 자원 데스트를 데려오는 것이다.
31세 베테랑 알론소는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나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벤 칠웰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그는 고국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이제 첼시와의 계약이 1년 남아있다. 첼시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파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알론소는 "나는 이미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내게 달린 문제가 아니다.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다. 진실이다. 첼시 생활에서 어떤 것도 불평할 수 없다. 다만, 이제는 고국에서 뛰고 싶은 욕망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현지 전문 매체 '90min.com은 첼시가 알론소의 이적을 기꺼이 허락할 방침이며, 일단 바르셀로나로부터 21세의 미국 국가대표 데스트를 대체 자원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데스트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총 71경기를 뛰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경쟁 문제로 17경기 설발 출전에 그쳤다. 데스트와 바르셀로나는 2025년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