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결국 우려했던 대로 수술은 불가피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이 올해 남은 시즌과 내년 시즌 일부를 결장한다. 왼팔 내측측부인대(UCL) 부상 때문'이라며 '부상의 정도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UCL 전체 또는 일부를 재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일명 토미존 서저리'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토미존 수술을 받는 것은 인천 동산고 2학년이던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한화 이글스 시절 수술없이 7시즌을 소화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수술을 받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5년 5월 왼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2016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조직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류현진은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했다. 계약 종료를 약 1년 4개월 남기고 팔꿈치 수술을 받음에 따라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또 오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류현진은 올시즌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67, 16탈삼진을 기록했다. 토론토에서는 3년간 49경기에 등판해 21승12패, 평균자책점 4.07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