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리버풀이 드디어 우루과이 '신성'을 품에 안았다.
리버풀은 15일(현지시각) 다윈 누녜스(23)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8500만파운드(약 1325억원), 계약기간은 6년이다. 주급은 14만파운드(약 2억2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녜스 2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최고의 찬사로 누녜스의 입단을 환영했다. 그는 "그는 우리가 찾고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경기 템포 조절에 능하고 에너지도 강렬하다. 또 중앙은 물론 넓은 지역에서 공간 창출 능력도 뛰어나 위협적이다"고 밝혔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정규리그에서만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빅클럽을 상대로도 맹활약을 펼치며 가치를 증명했다. 리버풀은 일찌감치 누녜스의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대어를 낚았다.
클롭 감독은 "누녜스는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그는 두려움 없이 플레이하고 강력하다. 나는 누녜스가 우리 팬들을 흥분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훌륭한 공격 옵션을 갖추고 있는데 누녜스가 이제 일부가 됐다. 누녜스에게도 전혀 압박이 없을 것이다. 그는 매우 오랫동안 계약했으며 우리는 그의 재능을 키우고 성장하는 것을 볼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