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세 번째 영입으로 브라이턴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6)가 급부상했다.
영국의 '더선'은 14일(현지시각) '토트넘이 이적료 2500만파운드(약 390억원)에 브라이턴의 스타 비수마 영입에 합의했다. 콘테 감독이 영입경쟁에서 아스널을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말리 국가대표인 비수마는 2018년 브라이턴에 둥지를 틀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중원의 핵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과 부상으로 정규리그에서 26경기 출전했다.
그는 브라이턴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브라이턴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서 '매각'을 결정했다. 아스널의 끈질긴 구애를 받았지만 그의 선택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쥔 토트넘이었다. 콘테 감독은 또 맨유의 강렬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의 재영입도 노리고 있다.
'더선'은 비수마와 에릭센 영입 후의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11도 공개했다. 첫 번째 옵션은 비수마와 에릭센이 기존의 호이비에르와 밴탄쿠르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차는 그림이다. 그 대안으로는 에릭센이 오른쪽 윙포워드에 포진해 손흥민, 케인과 스리톱을 형성하고, 비수마는 호이비에르와 짝을 이룬다는 예상이다.
이미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한 콘테 감독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비수마가 끝이 아니다.
브라질 특급 히샬리송(에버턴)을 비롯해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머(토리노), 오른쪽 윙백 제드 스펜스(노팅엄)도 영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