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몸 상태 확인이 우선이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 활용법을 이렇게 말했다.
라미레즈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면제에 따라 입국 절차를 마치고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한다. 라미레즈는 수베로 감독 및 선수단과 만난 뒤 KBO리그 데뷔 채비에 나설 전망이다.
라미레즈는 라이언 카펜터의 대체 선수로 영입됐다. 카펜터가 비운 선발 한 자리를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현재 한화는 카펜터 뿐만 아니라 닉 킹험도 부상으로 결별하면서 외국인 원투펀치 없이 마운드를 꾸려가고 있다. 라미레즈의 빠른 합류가 필요한 이유다.
라미레즈는 한화와 계약 전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지난 1일 한화와 계약한 뒤에도 꾸준히 투구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한화 관계자는 "코치진에서 라미레즈에게 '어느 정도 몸을 만들어 오라'는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라미레즈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불펜 투구 내지 퓨처스(2군) 경기 등판 과정 등을 거쳐 곧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
이에 대해 수베로 감독은 "일단 만나서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그 이후 일정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당장 주말부터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일단 공을 던지고, 평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진 주말에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확률이 높진 않다"고 했다.
한화는 대체 선발로 우완 사이드암 김재영, 이재민을 대기시켜 놓고 있다. 라미레즈의 주말 등판이 쉽지 않다고 판단되면 두 선수가 대체 선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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