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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37·NC 다이노스)이 팬들 앞에 돌아왔다.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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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팬들 앞에 섰다. 박석민은 지난해 원정숙소에서 방역 수칙을 어긴 채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졌다. 후배 3명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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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는 지난 2일에 끝났다. 이후에도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올린 뒤 14일에 1군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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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NC 감독대행은 "90%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안타가 나오고 타율이 높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타석에서 정타가 나오는 모습을 봤다. 컨디션이 거의 올라왔다고 판단했다"라며 "수비 역시 크게 문제 없다고 하더라"고 했다.
팬들도 박석민을 다독였다. 등장 음악이 나오자 박수로 맞았다. 인사를 하자 격려의 환호도 터져나왔다.
6000번이 넘게 섰던 타석.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석민의 배트에는 연습 때 썼던 배트링이 그대로 달려 있었다. 대기 타석에 있던 윤형준이 이야기했지만, 박석민은 한참 뒤에나 인지했다.
아직 100%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트레이드 마크와 같았던 한 바퀴를 도는 '피겨 스윙'도 나왔다. 결국 KIA 선발 임기영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도 때려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돌아선 박석민은 세 번째 타석에서 임기영을 상대로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날다. 복귀 후, 시즌 첫 안타. 박석민은 8회에도 안타 한 방을 추가로 때려낸 뒤 서호철과 대주자 교체됐다. 복귀전 멀티히트.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다사다난했던 하루. 박석민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됐던 경기를 가장 '박석민답게' 보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