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발 투수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의 '십시일반' 투구가 승리를 만들어냈다.
NC 다이노스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NC는 24승(1무37패) 째를 거뒀다.
NC는 선발 투수 이재학이 2⅔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져 1실점을 했다.
이재학이 조기 강판된 가운데 김진호가 2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조민석(⅔이닝 무실점)-하준영(⅓이닝 무실점)-김시훈(1이닝 무실점)-류진욱(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마티니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4타점을 쓸어 담았고, 손아섭도 홈런을 치는 등 3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역수칙 위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석민은 약 11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날렸다.
경기를 마친 뒤 강인권 감독대행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불펜 투수들이 좋은 투구 내용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강 대행은 이어 "타선에서는 6회 손아섭의 역전 투런포와 마티니의 솔로포, 7회 2사후 나온 마티니의 싹쓸이 3타점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NC는 16일 선발 투수로 구창모를, KIA는 이의리를 예고했다. 창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