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올린 삼성 김재성이 동료들의 '무관심 세리머니'에 크게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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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김재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 1사 2루 상황에서 LG 선발 이민호의 3구째 140㎞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비거리는 118.6m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자 김재성은 오른손을 번쩍 들어 환호했고 강명구 1루 코치와 짜릿한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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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이 밝은 미소로 들어왔지만 동료들은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적 후 첫 홈런을 날린 김재성을 향한 '무관심 세리머니'였다.
김종훈 타격코치는 김재성을 본 체도 하지 않았고 덕아웃의 선수들은 작전회의라도 펼치듯 한데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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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은 멋쩍은 웃음을 짓다 두 손을 들어 허공에 하이파이브를 하기 시작했다. 선행주자로 나선 송준석 만이 동료들의 환영을 받자 김재성의 표정에선 서운함마저 느껴졌다.
약간의 시간이 흘러 원태인을 시작으로 축하세례가 쏟아졌고 김재성의 홈런에 가장 기뻐했던 '포수 맏형' 강민호의 뜨거운 포옹이 이어지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김재성의 시즌 첫 홈런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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