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개근' 손흥민 체력 괜찮을까? 토트넘 프리시즌 이동거리 2만4732km라는데…
by 김진회 기자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렸다.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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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끝난 뒤 쉼표는 없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은 6월 A매치 4경기를 개근했다. 사실상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브라질전과 칠레전까지는 뛰어야 할 동기부여가 있었다.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위해서였다. 이후 파라과이전과 이집트전 중 한 경기는 휴식을 부여받아도 됐다. 하지만 주장 완장을 차고 나머지 두 경기도 모두 90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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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4경기. 국내 선수들은 시즌을 치르는 중에 차출됐기 때문에 몸 상태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그러나 유럽파들은 시즌을 끝낸 상태라 좋은 컨디션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칠레전과 파라과이전에서 역대 최초로 A매치 두 경기 연속 프리킥골을 터뜨리며 새 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의 체력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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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리 시즌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게 됐다. 부담스런 이동거리 때문이다. 15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각 팀별 프리 시즌 이동거리를 공개했다. 가장 이동거리가 긴 팀은 애스턴빌라였다. 빌라는 호주, 프랑스 등에서 프리 시즌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이동거리는 2만2755마일(약 3만6620km)이다. '빅6' 중에선 맨유의 이동거리가 가장 길었다. 태국 방콕, 호주 멜버른·퍼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각각 경기를 펼쳐 이동거리가 2만2648마일(약 3만6448km)에 달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빅6' 중 두 번째로 많은 이동거리가 발생했다. 1만5368마일(약 2만4732km)이다. 토트넘은 7월 13일 서울에서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르고, 사흘 뒤 수원에서 세비야와 충돌한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가는 토트넘은 7월 2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레인저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또 7월 30일에는 이스라일로 이동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와 친선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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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는 손흥민 외에도 해리 케인, 이반 페르시치, 데얀 클루셉스키 등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이 많이 포진돼 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 친선경기에 베스트11로 뛰어야 할 조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 달 뒤 한국에서 열릴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모두 소화해야 할 전망이다.
심지어 2022~2023시즌 EPL은 오는 11월말 카타르월드컵으로 인해 예년보다 1~2주 일찍 개막한다. 무엇보다 새 시즌에는 리그와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도 병행하면서 월드컵도 준비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체력관리가 중요해진 손흥민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