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땅을 밟은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가 '특급 조언'에 힘을 얻은 모양새다.
라미레즈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자리에서 라미레즈는 한화 관계자에게 "계약 후 '한국은 안전하고 사람들 모두 친절하다. KBO리그 역시 야구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2017~2018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앤디 번즈다. 번즈는 KBO리그 데뷔 첫 해 타율 3할3리(423타수 128안타), 15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면서 롯데의 가을야구행에 힘을 보탰다. 이듬해엔 132경기 타율 2할6푼8리(462타수 124안타), 23홈런 64타점을 올렸다. 2년 연속 120안타-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2루수로 화려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특히 안타 후 독특한 세리머니 등 활기찬 모습으로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타자다. 번즈는 최근까지 라미레즈와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팀(트리플A)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라미레즈는 "한국생활, KBO리그에 대해 알고 배워가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한화가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날 아내 후아나와 함께 입국한 라미레즈는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및 코치진, 선수단과 만날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라미레즈의 선발 등판 일정에 대해 "일단 만나서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그 이후 일정을 정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당장 주말부터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일단 공을 던지고, 평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까진 주말에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확률이 높진 않다"고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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