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0점 만점에 0점이다. 작년 팀 성적처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경악을 넘어 오열했다. 온라인상에 유출된 새 시즌의 유니폼 디자인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아디다스에서 '복고풍'으로 만든 유니폼 디자인이 참혹한 실체를 드러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5일(한국시각) '맨유의 새 유니폼이 공식 발표에 앞서 유출됐다. 하지만 팬들은 새로운 디자인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새 유니폼을 제작했다. 맨유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1998~199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때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하지만 SNS를 통해 유출된 새 유니폼의 디자인은 팬들의 기대감을 무너트렸다. 특히 하얀색에 검정 삼각형 문양이 들어간 칼라 부위가 압권이었다. 팬들의 반응은 격렬하다. 한 팬은 한 팬은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실망했다"면서 "모델도 실망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SNS에 공개된 유니폼을 입은 흑인 모델은 입을 앙 다문 채 실망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또 다른 팬은 "지난 시즌 맨유 성적처럼 10점 만점에 0점이다"라고 혹평했다. "마치 15살 짜리가 포토샵으로 만든 디자인처럼 보인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