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 한명의 한국인 마이너리거가 공식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조원빈(19)이 주인공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마이너리거 외야수 조원빈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 콤플렉스리그(FCL)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FCL팀과의 경기에서 3번-지명타자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플로리다 콤플렉스리그는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레벨로, 플로리다 콤플렉스리그 외에도 애리조나 콤플렉스리그가 있다. 조원빈은 세인트루이스 산하 루키팀에서 공식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조원빈은 자신의 SNS 계정에도 데뷔 안타를 친 기념구를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루키리그는 보통 6월에 개막하며 조원빈은 이날 경기에 처음 나섰다. 'STL스포츠페이지닷컴'은 19일 보도에서 "조원빈이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공을 잡으려다 담장에 부딪혀서 갈비뼈 부상을 당했었고, 그 때문에 개막 초반에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의미있는 시작이다. 휘문중-서울컨벤션고 출신인 조원빈은 지난해 서울권 유력 1차지명 후보였다. 고교 시절부터 눈에 띄는 야수 중 한명이었고, LG 트윈스가 조원빈을 1차지명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었다. 또 고교 2학년 재학 시절이던 2020년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월드 파워 쇼케이스 홈런더비에 출전해 우승을 하기도 했다.
조원빈은 이후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결국 KBO 구단 입단 대신 미국 출국을 택했다. 그리고 지난 1월 세인트루이스가 조원빈과의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한국인 선수들과도 인연이 여러 차례 있었던 팀이다. 최근에는 오승환(삼성)과 김광현(SSG)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바 있다. 조원빈은 루키리그 데뷔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에 대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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