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창단 2년차를 맞은 SSG 랜더스가 팀 캐치프레이즈('No Limits, Amazing Landers')에 걸맞은 호성적과 마케팅 흥행으로 성공적인 KBO리그 랜딩을 알렸다.
성적과 흥행, 마케팅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우선 정용진 구단주를 중심으로 신세계그룹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성적과 흥행으로 직결됐다. 이어 야구단과 협업한 그룹사들도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마케팅이 더 활발해졌고, 이는 홈 관중 증가로 이어져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졌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지난해 추신수에 이은 또 한 명의 메이저리그(MLB) 출신 선수인 김광현을 영입한 SSG는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4월 2일 개막전에서 윌머 폰트의 KBO리그 최초 9이닝 퍼펙트게임(비공식)을 시작으로, 이후 개막 10연승을 달성하는 등 SSG는 6월 현재까지 리그 1위를 단 하루도 놓치지 않았다.
스타플레이어들의 영입과 좋은 성적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모았다.
차별화된 F&B(Food&Beverage) 콘텐츠, 그룹사와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및 볼거리도 늘었다. 5월 5일 창단 첫 만원관중을 기록한 SSG는 2014년 이후 최소 경기(15경기) 20만 관중을 돌파했으며 경기당 평균 관중(1만3452명)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선수들은 73%의 압도적인 홈 승률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룹사의 본업인 유통과 시너지도 확대되고 있다. SSG랜더스 굿즈(상품) 매출은 4~5월 두 달 만에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 연간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유니폼 공개와 성적 향상으로 팬들이 상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의굿즈 시장 진출로 유니폼을 제외한 상품들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4월 SSG랜더스필드에 14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는 SSG랜더스 굿즈샵을 오픈했다. 이마트 바이어들이 직접 상품 개발에 참여해 문/완구와 생활용품 등 기존 야구단 굿즈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다. 야구장뿐만 아니라 이마트 전국 점포로 판매처를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야구장 취식이 가능해지고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F&B 매출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올해 SSG랜더스필드 F&B 월평균 매출은 코로나 이전이던 2019년 대비 67%, 2018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은 일평균 1500개를 판매해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4월 출시한 랜더스 스낵 3종의 판매량 또한 출시 2달 만에 5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야구단과 신세계그룹 계열사 간의 다양한 연계행사로 야구팬들 및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4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했던 랜더스데이 기간 동안 SSG닷컴 매출은 전주 대비 30% 증가했다. 또한 쓱라이브의 야구단 관련 방송에서는 2022시즌 유니폼이 완판됐으며, 5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스타워즈데이' 한정판 유니폼은 불과 5분 만에 준비 물량이 다 팔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단과 그룹의 사업이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그룹사의 야구 마케팅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야구팬들과 소비자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과 볼거리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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