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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도 하기 전에 토트넘에 화를 부른 아스널 신입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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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매튜 터너(27)가 아스널 입단도 하기전에 도마에 올랐다. 토트넘 팬에게는 불쾌하지만 아스널 팬들에게는 미소를 짓게 할 수밖에 없는 장면을 연출했다.

아스널의 신입생인 터너는 20일(한국시각) 고별경기를 가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서 활약하는 골키퍼 터너는 이적료 575만파운드(약 91억원)에 아스널행을 확정지었다.

그는 7월 1일부터 아스널 소속이다. 터너는 이날 홈에서 열린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에서 출전하지 않았지만 경기 후 팬들과 이별 인사를 했다. 또 관중석의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그런데 사인을 하다 '논란의 장면'을 만들었다. 그는 쇄도하는 사인 요청에 계속해서 펜을 놀리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한 팬에게는 "안 돼, 역겹다"고 말한 후 건너 뛰어 버렸다. 뉴잉글랜드 구단은 SNS에 '북런던 쪽에서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설명과 함께 동영상을 공개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의 앙숙이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빅4'를 거머쥐었다.

미국 대표로 A매치 18경기에 출전한 터너는 지난 2월 이미 아스널행에 합의했다. 그는 아론 램스데일과 주전 경쟁을 벌인다.

터너는 '스카이스포츠'와의의 인터뷰에서 "램스데일은 놀라운 시즌을 보냈고 1년 내내 맹활약했다"며 "나의 목표는 램스데일처럼 최고의 골키퍼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