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강원전 골로 기대감이 높아졌다."
김기동 포항 감독이 공격포인트 부담에서 벗어난 '수원FC 킬러' 임상협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2022년 K리그1 1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지난 17일 강원전에서 3대1 승리로 4위에 랭크, 상위권을 유지했다. 고무적인 건 임상협이 11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는 것. 특히 임상협은 지난 시즌 '수원FC 킬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해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폭발시켰다. 지난해 터뜨린 11골 가운데 절반 이상을 수원FC전에서 뽑아낸 셈.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임상협은 항상 희생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공격포인트가 없다보니 조급함이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강하다고 느끼는 수원FC전을 앞두고 골을 넣어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전에선 여러 포지션에서 골이 터졌다. 분명 상대가 분석하고 대처하기 힘들 것이다.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은 최근 외국인 공격수 완델손 등 부상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안정된 전력을 갖췄다. 다만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김승대는 지난달 29일 대구전 이후 허벅지 통증 부상 중이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거쳤음에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허벅지 내측이 좋지 않았다가 햄스트링 쪽에 문제가 발생했다. 선수는 통증이 없다고 하는데 피지컬 파트와 '다시는 부상이 일어나지 않게 완전할 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얘기했다. 지금은 급하지 않다. 시간적 여유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감독은 '복덩이' 박승욱을 선발명단에서 제외하고 심상민-그랜트-박찬용-신광훈으로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박승욱을 교체 명단에 둔 것에 대해선 "체력 안배 차원도 있지만, 상대 최전방에 라스의 높이가 있어 지난 경기에 쉰 박찬용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그래도 승욱이는 센터백과 풀백을 병행할 수 있는 자원이라 후반 좋은 교체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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