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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라팍 개장 이후 공교롭게도 암흑기에 빠진 삼성은 홈런 적자 해소에 힘썼다. 거포 오재일을 FA로 모셔오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가까스로 수지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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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거포 오재일도 최근 홈런 페이스가 주춤하다. 5월 한달간 9개의 홈런을 몰아쳤던 그는 6월 들어 단 1개의 홈런에 그치고 있다. 강민호는 최근 슬럼프에서 탈출했지만 시즌 홈런은 1개 뿐이다. 잘 맞은 타구는 거의 라인드라이브성이다.
부상 이탈자가 많은 삼성 라인업에는 최근 새 얼굴이 부쩍 많다.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지만 장타까지 기대하기는 무리다. 이날도 라인업에 김현준 송준석 이해승 안주형 4명은 올시즌 홈런이 없다. 강민호 김재성 각각 1홈런, 오선진 2홈런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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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만 5안타를 집중시키며 3득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장타 한방이 아쉬웠다. 이날 기록한 13안타가 모두 단타였다. 볼넷도 단 2개 뿐이었다.
결국 장타 부재 속에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야금야금 추격한 키움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4회 2점, 6회 1점으로 3-3 동점을 내준 삼성은 7회 1사 2루에서 이지영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3대4로 패하고 말았다.
8회말 1사 2루에 이해승의 중전 안타가 터졌지만 장타 확률을 배제하고 전진 수비를 한 키움 외야진의 시프트에 막혀 대주자로 나간 2루주자 최영진이 3루에서 멈출 수 밖에 없었다. 1사 1,3루. 회심의 대타카드 김태군의 병살타로 마지막 동점 기회는 사라지고 말았다.
이날 콜업된 안주형을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란 활발한 타격 속에서도 득점은 1회 올린 3점이 전부였다.
장타 부재에 불펜 힘에서도 밀린 삼성으로선 3연승 희망을 역전패로 속절 없이 날려버릴 수 밖에 없었다. 부상병동 속에 어쩔 수 없는 구성이지만 답답하고 아쉬운 경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