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A대표팀 가고 싶지만, 욕심만 가져선 안된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24·수원FC)가 성숙해진 모습이다.
이승우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2년 K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 전반 15분 교체투입돼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7분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7호골. 팀은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포항전에선 선발 같은 교체로 뛰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15분 정재윤 대신 교체투입됐다. 그야말로 '이승우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정확했다.
양팀이 치열한 미드필더 싸움을 펼치던 상황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활용해 첫 슈팅을 생산해냈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 왼쪽까지 침투해 오른발 슛을 날렸다. 아쉽게 동료에 맞고 아웃됐다. 전반 37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이승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라스가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나갔다.
전반 42분엔 팀이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만들었다. 중원에서 공을 잡고 저돌적인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던 이수빈에게 두 번째 경고를 유도해 경고누적 퇴장을 야기했다.
특히 후반 17분에는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이 공중으로 높이 뜨자 번뜩이는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치 2004년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이동국의 180도 오른발 터닝슛과 흡사했다. 3경기 연속골.
경기가 끝난 뒤 이승우는 자신의 득점에 대해 "코너킥 상황에서 넘어오는 순간 때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때렸다"고 짧게 말했다. 그러면서 18년 전 이동국의 독일전 터닝 슛 득점과 유사하다는 평가에 대해 "그 골은 나도 봤다. 멋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방에서 유독 강하다. 올 시즌 터뜨린 7골 중 6골을 수원 캐슬파크에서 터뜨렸다. 이승우는 "경기장도 그렇지만 잔디가 좋다. K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장 중 가장 좋은 잔디인 것 같다.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잔디 관리를 잘해주신다. 몸도 편안하게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승우의 최근 활약은 A대표팀 차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승우가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단 건 2019년 6월 이란전이었다. 이승우도 A대표팀 발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항상 욕심은 있다. 그래도 욕심만 부린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감도님의 선택이다. 그래도 경기장에서 항상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수비가담과 연계 플레이 경쟁력에 대해선 "대표팀이란 곳이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훈련하고 경기하면 잘할 수 있고,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공격도 하지만 현대축구는 수비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 벤투 감독님의 성향도 잘 알고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 하루 아침에 되는 건 아니다. 시간에 거쳐서 체력적, 수비적으로 보완해서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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