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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의 실점을 잊은 행진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8월10일부터 9월23일까 1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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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은 "결과 신경 안 쓰고 타자를 잡자고 생각하니 그렇게 쭉쭉 이어지는 거 같다. 다음 경기에 점수를 안 주려고 집중을 하다보니 더 잘되는 거 같다"라며 "점수를 쉽게 안 주려고 하고 있다. 어렵게 어렵게 최대한 구석에 공을 던지고 신경을 쓰다보니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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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57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김재웅은 2020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43경기에 나와 1승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68로 많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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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참고한 선수는 지난해 투·타 겸업을 하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김재웅은 "오타니도 메이저리그에서 조금씩 투구폼을 수정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오타니도 폼을 바꾸는데 나도 변화를 줘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깼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목표는 '성장' 하나. "지난해보다 나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김재웅은 51경기에서 53⅔이닝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33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조금씩 목표에는 다가가는 모습이다.
비록 연기됐지만,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볼 수 있다. 김재웅은 "어떤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내 공을 던지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김재웅은 "연습하던 거만 항상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결과는 따라온다.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으니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