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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배달앱에서 '덜 짜고 덜 달게' 주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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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앱으로 음식 주문 시 나트륨과 당을 줄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기일 제2차관 주제로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제3차 국민영양관리기본계획(2022~2026)을 의결했다.

정부는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영양개선 등을 목표로 2010년 국민영양관리법을 제정한 뒤 2012년부터 5년 단위로 국민영양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이번 제3차 기본계획은 1인 가구와 혼밥 등이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외식, 배달이 늘어나는 등 식생활 변화로 인한 영양 불균형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배달앱에 나트륨과 당류를 조절하는 기능을 만들 계획이다.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덜 짜고 덜 달게' 만들어달라고 주문할 수 있게 하는 것.

이를 위해 복지부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업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 등에서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대상과 정보 제공 음식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인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3차 기본계획에 배달앱 내에서 음식의 나트륨·당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에 대해서도 긍정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