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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가 온 것이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박병호가 FA 계약을 할 당시만 해도 박병호가 이렇게 1루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강백호가 주전 1루수로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백호가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박병호가 1루수로 나섰고, 강백호가 복귀를 했지만 아직 수비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박병호가 여전히 주전 1루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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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지난해 삼성으로 이적한 오재일의 예를 들었다. "삼성이 오재일을 영입한 뒤에 수비에서의 평가가 엄청나게 좋았다고 하더라. 삼성 내야수들이 1루로 원바운드 송구가 많았는데 오재일이 그것을 다 잡아주면서 실점을 막은 게 많았다"는 이 감독은 "우리도 박병호가 잘 잡아주면서 수비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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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강백호도 계속 출전할 수는 없어 가끔 선발에서 제외해야 하는데 그때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낼 계획이다"라며 "강백호가 선발에서 빠질 땐 뒤에 대타로 나올 수 있으니 후반에 강해질 수 있다"라고 그 효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KT가 경기를 치를 수록 박병호 영입을 잘했다는 말을 듣는다. 보상금까지 포함해 박병호 영입을 위해 쓴 52억5000만원이란 큰 돈이 아깝지 않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