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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조용호-김민혁, 강백호를 차례로 아웃시킨 이재학은 박병호, 앤서니 알포드, 황재균까지 범타로 잡으면서 삼자 범퇴를 이어갔다. 3회말엔 2사후 심우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조용호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이닝까지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는 노히트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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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선두 타자 김민혁과 만난 이재학은 3구만에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1루수로 나선 박석민이 공을 잡았다 놓쳤고, 베이스 커버를 위해 1루로 뛰던 이재학은 박석민과 겹쳐 넘어졌다. 노히트 투구가 허망하게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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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0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6패만 기록했다. 이날은 무난하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에 도달할 것처럼 보였다. NC 타선도 1회초 손아섭의 3루타와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득점 지원을 하면서 마수걸이 승리까지 꿈꿀 만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실책 1개에 무너지며 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