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 '만화같은 야구'를 선보였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격했다. 투수로는 8이닝 13탈삼진 무실점, 타자로는 3타수 1안타 2볼넷 활약하며 5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에는 혼자서 8타점을 몰아치더니 이날은 투수로 원맨쇼를 펼쳤다.
현지 중계진은 오타니를 향해 "초인적이며 한 단계 위의 스타(super human,next level star)"라며 혀를 내둘렀다.
오타니는 시즌 6승(4패)을 신고하며 평균자책점을 3.28에서 2.90으로 낮췄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60, OPS(출루율+장타율) 0.823이다.
오타니는 호투를 통해 앞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오타니는 22일에는 3번 지명타자로 나왔다. 3점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8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팀은 연장 혈투 끝에 11대12로 졌다.
이번에는 달랐다. 방망이로 해결이 되지 않으니 마운드에 직접 나섰다.
오타니는 1회초 연속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무사 1, 2루에서 보비 위트 주니어를 삼진, MJ 멜렌데즈를 좌익수 뜬공, 헌터 도지어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1회에 맞은 안타 2개가 이날 피안타의 전부였다. 오타니는 2회를 KKK로 정리했다. 4회도 KKK로 넘어갔다. 캔자스시티는 6회초 1사 후 윗 메리필드가 볼넷을 고를 때까지(1회 1사부터) 그 누구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1-0으로 앞선 7회말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까지 96구를 던진 오타니는 8회에도 등판했다. 2사 후 엠마누엘 리베라에게 삼진을 빼앗으며 13K를 완성했다. 오타니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었다.
에인절스는 8회말 앤드류 벨라스케스와 테일러 와드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9회초에는 라이언 테페라가 구원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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