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해일(45)이 "팬데믹으로 촬영했던 작품 개봉 밀려 심적으로는 부담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서스펜스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에서 예의 바르고 청결한 형사 해준 역을 맡은 박해일. 그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은 지금처럼 다소 습한 날씨와 어울리는 영화다. 그동안 나는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내리 열심히 촬영으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그동안 했던대로 1년에 한 편씩 꾸준히 촬영으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그런데 지난해 3월 '헤어질 결심' 촬영을 마치고 1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솔직하게 다음 작품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20여년 연기를 해오던 방식을 떠올렸을 때 관객에게 내 작품을 선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새 작품에 들어간다는 게 심적으로는 부담이 됐다. 이렇게 된 바에 오랜만에 시간을 가져보자고 해서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면서 틈틈히 찍어놓은 작품의 후반 작업에 참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데믹이 끝나고 내가 촬영한 작품의 라인업이 어떤 순서와 어떤 개봉 간격으로 공개될지는 내 의지와 관계 없다. 그런 궁금증 속에서 첫 시작이 '헤어진 결심'이다. 사실 내가 촬영했던 작품 중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인데 이게 가장 먼저 공개됐다. 배우로서 처음으로 칸영화제도 가게 됐고 박찬욱 감독이라는 거장과 사석에서 아닌 일로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많은 분이 좋아하는 탕웨이와 함께 짙은 호흡으로 작업을 해봤다. 그래서인지 더욱 관객과의 만남이 가장 설레고 긴장된다"고 소회를 전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 박해일이 출연했고 '아가씨' '스토커' '박쥐'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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