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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은 "배우들은 수많은 작품 중 어느 한 작품이 잘되면 이후에는 성공한 작품과 비슷한 캐릭터가 계속 들어온다. '범죄도시'(17, 강윤성 감독)의 장첸이 내겐 그랬다. 지금도 20세 이하이신 분은 내 이름이 누군지도 모른다. 나를 윤계상이 아닌 장첸이라고 알고 있더라. 최근에 친구가 닭갈비 식당을 오픈해 갔다 왔는데 친구가 손님들에게 '윤계상이 왔다 갔다'고 홍보를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손님들이 윤계상을 잘 모르고 장첸이라고 하니 알아줬다고 하더라"고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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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를 향한 의리도 남다른 윤계상이다. 그는 "'범죄도시' 때는 청불 등급임에도 688만명의 관객이 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1000만 기록과 같은 인기였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내 이름이 사라지고 장첸이라는 이름을 얻었지 않나? '범죄도시'와 같이 작품으로 신드롬을 일으킨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한 영광을 누린 사람으로서 관객수가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지금도 그 효과를 보고 있지 않나"라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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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연기론도 이어졌다. 윤계상은 "요즘 정말 욕심이 많아졌다. 정말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고 연기를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 요즘은 못 하거나 잘하거나 등의 걱정은 과거 때보다 줄어든 것 같다. 그래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연기는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이제 아는 것이 많아져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잘 몰라서 내가 잘하는 것만 선택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은 것이 보이니까 고민하다 놓치는 경우도 있다. 그때 그때 연기관이 달라지고 있고 변화하고 있다. 연기는 운명적인 것 같다. 결혼도 그렇고 길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 같다. 찌그러지기도 하고 전혀 기대 안 했던 것이 너무 잘 되고 있기도 하다. 의지만 있다면 얻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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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여자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남자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 윤계상, 서지혜, 김지석, 이주연, 태인호, 김가은, 황보라 등이 출연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