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여름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매체들이 '호날두가 올여름 맨유의 이적시장 영입 행보가 더뎌지면서 맨유 탈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13년만에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퍼거슨 시대의 영광 재현을 꿈꾸며 나홀로 총 38경기에서 24골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맨유는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팀 차원이 연계와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원맨 플레이에 의존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호날두 영입효과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이 1년 남은 새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았고 리빌딩을 선언했지만 팬들과 선수들이 기대하는 '빅사이닝'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맨유가 눈독 들였던 다르윈 누녜스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과 아약스 윙어 안토니 등의 이름이 쉴새없이 오르내리곤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영입은 이뤄지지 않은, 답답한 상황이다. 아약스 수비수 주리엔 팀버 역시 월드컵 시즌 적응을 이유로 맨유행 오퍼를 거부한 바 있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지칠 대로 지친 호날두가 영입 야망 없는 맨유를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구단에도 "당신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떠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호날두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환상적인 작업을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경험 있는 지도자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그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달라져야 한다. 나는 우리가 성공하길 희망한다. 우리가 성공하면 모든 맨체스터가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행운을 빈다"고 말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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