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22년 6월, 지금 고우석은 KBO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다. 30경기에서 1승1패20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19세이브),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17세이브)을 제치고 구원 단독 1위다. 총 28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34개, 4사구 16개를 기록했다.
Advertisement
비가 쏟아지는 2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마주한 고우석은 "경기 전에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준비하는데 이런 부분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고 다소 평이한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2019년 뒷문을 맡아 35세이브를 올렸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고우석은 "최다 세이브 기록 보다 실패가 없는 게임을 하고 싶다"고 했다.
Advertisement
"올해는 유난히 점수차가 크게 나다가도 금방 따라붙는 경우가 많다. 3점 정도는 쉽게 나는 것 같다. 그런 상황이 많아 항상 긴장을 하게 된다."
Advertisement
어린 시절 LG팬이었던 그는 팬 사랑이 남다르다. 팬의 고마움을 아는 선수다. 사인 요청을 끝까지 친절하게 응대하는 걸로 칭찬이 자자하다.
4년 전 가을, 선배 봉중근 은퇴식 때,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다.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오열하는 고우석'으로 나갔다며 웃었다. 긴 시간 함께 한 것도 아니고, 인연이 깊은 것도 아니다. "'몸을 아끼지 말라. 아픈 것도 참아내고 어떻게든 경쟁에서 이겨야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런 선배가 관중석에 공을 던져주지도 못할 정도로 (어깨가)안 좋은 걸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다음 달 예정된 박용택 은퇴식 때, 또 울컥해 눈물을 보일까. 벌써부터 궁금해하는 팬들이 있다.
'수호신' 고우석이 있어 트윈스는 행복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