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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4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전(3이닝 2실점)이었다. 어깨 통증을 호소해 1군 말소된 미란다는 재활 과정을 밟으면서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150㎞를 넘나들던 직구가 140㎞ 초중반에 머물면서 애간장을 태웠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날도 최고 구속은 144㎞에 불과했다. 100% 힘을 쓰지 않는 퓨처스리그 경기라고 해도 정상구위라 보긴 어려운 상황. 지난해 225탈삼진으로 '전설' 최동원을 넘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썼던 모습은 오간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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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구위다. 미란다는 힘 있는 직구와 포크볼로 상대 타자의 방망이를 이끌어내는 스타일이었다. 구속만 받쳐준다면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나, 140㎞ 초중반이었던 앞선 실전 점검과 같은 모습이라면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두 달간의 실전 공백을 고려할 때 당장 6이닝-100구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구위가 살아났다는 점은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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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