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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헌은 지난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22년 K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슈퍼 세이브' 쇼를 펼치며 팀의 4대1 대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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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1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원 양현준이 쇄도하며 위협적인 헤딩 슛을 날렸다. 다행히 김동헌의 정면으로 향했다.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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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에도 김동헌의 순발력이 돋보였다. 왼쪽 측면 크로스를 강원 황문기가 왼발 논스톱 슛을 날렸다. 슈팅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동헌은 손을 쭉 뻗어 공을 쳐냈다. 황문기는 "저걸 막는다고?"라는 표정을 지으며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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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도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정 산 외에도 2년 선배 이태희가 버티고 있었다. 결국 데뷔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시련이 컸다. 2020년 FA컵 수원FC전을 통해 인천 수문장으로 데뷔한 김동헌은 2021년 13경기를 거쳐 2022년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페널티킥 선방 능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 김동헌은 킥 능력도 출중하다. 인천 빌드업의 시작이 되고 있다. 밝은 성격을 가진 김동헌의 롤모델은 이태희다. 김동헌은 이태희의 세이브 능력을 배우기 위해 이태희의 훈련 장면을 유심히 살펴본다고. 특히 이태희와 잘 어울려 다니는 모습에 조성환 인천 감독이 좀 떨어져 지내라는 농을 던질 정도.
올 시즌 K리그 무실점경기 4위(5경기)에 랭크된 김동헌의 꿈은 역시 태극마크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도 20대 후반 능력을 인정받아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듯이 김동헌이 A대표팀의 꿈을 꾸는 건 늦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